이날 행사에는 보경사·황해사·진각종·오어사·문수사·죽림사·관음사·임허사·부일사 등 포항지역 20여 개 회원 사찰과 포항불자기자회, 신행단체·신도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로 치러졌다.
1.2t 대형 가마솥 3개에 5000인분 팥죽을 현장에서 직접 쒀 10여개 부스에서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어묵과 떡볶이도 공양하며 추위와 경기 침체로 고생하는 민심을 위로하고, 옹심이(새알)빚기 및 오색팔찌 만들기 등 불교체험마당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항지역 민심을 달래고 포항시의 태평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동지 1주일 전 진행됐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보경사 철산 스님은 "따뜻한 한 그릇 팥죽으로 한 해 모든 액운이 소멸되고 행운을 가져오라는 발원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며 "새해는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