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장례식 이틀째인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이 부회장은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20여분 간 빈소에 머무르며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 명예회장의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자리를 떴다. 이 부회장이 빈소를 떠날 때 상주 구본능 회장이 엘리베이터까지 직접 배웅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유족은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으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사돈 관계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3남이자 구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차녀 이숙희 여사가 1957년 결혼했다. 구자학 회장이 이 부회장의 고모부가 되는 셈이다.
구자학 회장은 금성사 상무, 금성통신 부사장 등을 지내다가 1973년 삼성 계열의 호텔신라와 중앙개발 사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그룹 간 인연으로 지난해 5월 구본무 LG 회장이 별세했을 때도 직접 조문했다. 이 부회장의 고모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사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비공개 장례식임에도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해 LG가와 동업관계였던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유족은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으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구자학 회장은 금성사 상무, 금성통신 부사장 등을 지내다가 1973년 삼성 계열의 호텔신라와 중앙개발 사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그룹 간 인연으로 지난해 5월 구본무 LG 회장이 별세했을 때도 직접 조문했다. 이 부회장의 고모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사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비공개 장례식임에도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해 LG가와 동업관계였던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