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은 1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친문(친문재인) 세력 지지를 얻기 위한 추태를 그만 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 이사장이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국당 대표를 향해 ‘논리적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인당 노동시간이 멕시코 다음으로 높다’ 등의 발언으로 스스로 ‘주 52시간 근무제’의 논리적 정합성을 갖췄다는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경직된 근무 형태를 가진 우리나라를 해당 통계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통계 왜곡임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전형적 ‘친문세력 규합용’ 멘트”라고 지적했다.
장 부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아무리 대권을 향한 ‘친문 꽃가마’가 절실하더라도 소득주도 성장의 그늘에서 절망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양심의 목소리를 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 찾은 유시민 이사장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