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의원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맹국들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요구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도 한국 정부가 새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건설 비용 중 약 90%를 분담했다며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강조했다.
척 그레슬리 상원의장 대행은 방위비 5배 증액 요구가 협상용이라며 실제로는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5배 증액 요구는 협상용으로 제시된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국이 좀 더 부담하길 기대하지만 5배 증액은 미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최종 합의 금액은 그것(5배)에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