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20대 여성 보행자 의식 잃은 버스기사에 치여 숨져

2019-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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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스기사 B씨 고의성 없어 입건하지 않을 방침

경기 평택시 용이동 기남교차로 버스 교통사고 모습. [사진=경기도소방본부 제공]

경기 평택에서 시내버스에 치어 지나가던 20대 여성이 숨졌다.

5일 평택경찰서와 경기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평택시 용이동 기남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우회전을 하던 중 지나가는 보행자가 버스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보행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50대 버스기사 B씨와 20대 남성 승객 C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병원 진단을 확인 결과, 사고 당시 버스기사 B씨가 기남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위출혈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의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버스기사 B씨를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행정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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