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비치 신곡 '나의 연인에게' 차트 1위 진입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다비치 멤버 이해리와 나눈 듯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대화에서 이해리로 보이는 인물이 "뭐야. 소름 돋게. 무서워"라고 기쁨을 드러내자, 강민경은 "내가 좀 샀어"라며 "오만 원 정도 주니 바로 진입에서 보여주네. 쿨 거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가요계 순위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음원 사재기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음원 사재기란 고의적으로 스트리밍 횟수를 늘리는 등의 작업을 통해 차트 순위를 조작하는 행위다.
앞서 가수 블락비 멤버 박경은 트위터에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공개 저격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수면 위로 올렸다.
가수 딘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귀로 듣고 눈으로 봤다"며 음원 사재기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실명이 거론된 바이브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