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27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속보치인 1.9%에서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잠정치→확정치 순서로 발표된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잠정치다.
이번 성장률 조정은 기업투자 감소폭이 당초보다 적었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은 올해 1분기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로 출발했다가 2분기에 2.0%로 낮아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은 미·중 무역전쟁과 투자 및 재고 둔화 영향으로 1%대 성장률을 가리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3% 성장률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4분기 성장률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4분기 성장률을 당초 0.4%에서 1.7%까지 높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