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사회의 질서 회복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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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국제논평

홍콩 도심 [사진=CMG 제공]

중국과 미국이 홍콩 문제를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이 26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의회에서 '2019년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것은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고, 급진적 폭력 범죄자들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CMG는 "현재 홍콩의 문제는 인권, 민주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속히 폭력을 저지시키고 사회질서를 회복하며 법치를 수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CMG는 폭력은 국제사회의 공공의 적이며 폭력 중지 및 질서 회복은 국제사회의 공통 인식이라며 5개월 남짓한 동안 홍콩의 급진적 폭력 범죄자들은 외부 세력의 지원에 힘입어 범죄 수단이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극단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CMG는 "미국의 일부 인사들은 폭도들의 이 같은 죄행은 무시한 채 이른바 '홍콩 인권법' 을 채택해 폭도들을 위한 인권과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를 변호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인성을 파멸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CMG는 극단적인 폭력범죄 행위를 지지하는 행위와 홍콩 문제를 내세워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미국의 일부 인사들에 촉구한다며 미국 측이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유력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MG는 이날 또 다른 논평에서 중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 행사를 회복한 22년 동안 홍콩은 중국 정부의 지지 하에 중국 본토와 개혁·개방 성과를 공유했으며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함께 짊어지고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CMG는 신 중국 발전을 억누르려 시도하는 일부 서방 국가 정객들이 홍콩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고야 말 것이라며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민주를 구실로 한 폭력 행사와 자유의 허울을 쓴 흑색 테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CMG는 홍콩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홍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홍콩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고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이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기본 틀에 대한 공격은 절대 허용할 수 없으며 홍콩은 절대 중국에서 떼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 국제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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