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20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에서 내년 3.2%로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계 무역 갈등 완화와 완화적인 통화정책 효과 덕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무역 갈등 완화는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고 부양책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경제 회복의 주역은 신흥시장이 될 것이라고도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2020년 아시아 경제 전망' 이라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올해 4분기 바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했다.
모건스랜리는 이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세계 경제가 소폭 회복하면서 한국 경제도 4분기에 바닥을 찍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미·중 무역긴장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나라지만 역으로 무역협상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