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 ASEAN Defense Ministers' Meeting-Plus)에 참가한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3자회의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23일 0시 전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방수뇌 회담이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국방부 장관 윗선에서 결정될 사안이지만,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양국이 공식적으로는 의견을 주고받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뉴질랜드 등 참가국 국방장관들과 '지속가능한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주제로 양자회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는 2010년부터 2~3년 주기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됐다. 아세안 회원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아태지역 주요 8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국방장관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