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다음은 실감미디어?… AR 헤드셋 2023년 공개

애플은 증강현실(AR) 헤드셋과 AR 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AR 관련 하드웨어 발표로 실감미디어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 로고[사진=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2년 AR 헤드셋을 2023년 AR 글라스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가들은 AR 헤드셋의 출시 시기를 2020년으로 예상했지만, 2년 뒤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최근 애플은 1000석 규모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를 직원들로 가득 채워 AR 시제품 일정을 논의했다.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AR 헤드셋을 출시하고 1년 뒤 온종일 착용할 수 있는 더 작은 AR 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개발하는 AR 헤드셋은 가상현실(VR)과 AR이 혼합된 형태로 하루종일 착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편안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헤드셋 내부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D 매핑 기능이 있고 사람을 식별하는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도 더인포메이션의 이번 발표가 믿을 만 하다고 보도했다. AR·VR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AR·VR시장 규모는 119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도 과거 한 강연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밥을 먹듯 매일 AR을 경험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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