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닐로는 '사랑하기 때문에' '꽃피는 봄이 오면'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등을 차례로 열창하며 가슴을 울리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패널단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3라운드까지 진출해 114대 가왕에 도전한 닐로는 아쉽게도 가왕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무대까지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이는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목소리"라며 닐로의 매 무대 때마다 기대를 드러냈고, 윤상과 유영석도 "가왕 노려볼만한 가창력" "나얼을 방불케 하는 폭발적 에너지"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정체가 밝혀진 뒤 닐로는 "방송 출연이 딱 두 번째다. 그래서 정말 많이 떨렸다. 어떤 공연, 무대보다 가장 떨린 하루였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라며 "앞으로 제가 쓴 곡이 10년, 20년 뒤에도 부끄럽지 않은 음악이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특히 닐로의 말에 대선배 유영석은 "10년 뒤에도 사랑 받는 노래 당연히 만들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