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종민 민주당·김재원 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일부 도입하는 내용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제 개혁안을 어떤 방식으로 수정해 합의 처리할지와 의원정수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각 당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석수 확대 부분에 대해서 저희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밖에 합의처리 가능성과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