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0일 오후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같은 날 밤 늦은 시각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판문점에서 북측으로부터 조의문을 전달받았고, 윤 실장은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