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5년째 승승장구…1순위 청약마감률 84%

2019-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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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재건축 추진단지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한 아파트 인기가 꾸준하다. 2015년 75% 수준이던 도시정비사업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이 올해 87.5%까지 치솟았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전국에 분양한 단지 중 도시정비사업 단지는 총 327개였으며, 이 중 274개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해 83.79%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그간 도시정비사업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5년에는 44개 단지 중 33개가 마감해 75%의 마감률을 보였고, 이어 2016년 81.43%(70개 중 57개 마감) △2017년 85%(60개 중 51개 마감) △2018년 86.42%(81개 중 70개 마감) △2019년 87.5%(72개 중 63개 마감)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택지개발사업(신도시, 택지지구)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그보다 35.32% 낮은 48.48%(623개 중 302개 마감)를 기록했다. △2015년 39.22% △2016년 54.61% △2017년 50.42% △2018년 50.68% △2019년 10월 56%로 도시정비사업 단지와 비교해 그 격차가 매년 30% 가량 차이가 난다.

이외에도 최근 5년간 공급된 도시개발사업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42.8%, 민간사업 단지는 38.4% 지역주택조합 단지는 30.9%를 나타냈다.

이처럼 도시정비사업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 프리미엄 등이 수요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정비사업은 전통 주거지인 원도심을 재정비해 공급하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사업 단지보다 공급 물량이 현저히 적어 희소성 면에서도 높다.

실제 최근 5년간 택지개발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는 623개인데 반해 도시정비사업은 그의 절반 수준인 327개 단지에 그쳤다.

집값 상승폭도 높게 형성됐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2015년 입주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전용 59㎡는 입주 직후인 2016년 4월 5억1500만원(14층)에 거래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9억2000만원(14층)에 거래돼 3년간 78.64%(4억500만 차이)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또한 부산시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연산 더샵은 전용 84㎡가 올해 5월 4억6392만원(16층)에 거래돼 2016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3억4908만원 대비 32.89%(1억1484만원 차이)의 시세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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