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실생활 공예, 디지털 로봇, 과학·수학 분야에서 만들고 체험하는‘메이커 페스티벌’로 백운고 학생 18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20여개의 체험부스를 선보였다.
운영 부스는 대부분 백운고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거나 개발한 것으로, 학생들은 이를 위해 사전에 광범위한 자료 수집을 하고 직접 제작 및 평가단까지 구성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스는 메이커 전시 및 체험 코너로, 어린이들이 마블 시리즈에 흥미를 가진다는 점을 이용, 아무나 들지 못하는 토르 망치, 앤트맨의 확대축소 장치, 아이언맨의 손바닥 빔 장치 등을 개발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백운고 수학교사가 직접 개발한 보급형 수학키트인‘사칙연산으로 즐기는 funny Math’는 학생들이 사칙연산을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디지털 로봇 분야의 오조봇, 핑퐁로봇, 3D펜, LED열쇠고리, 진동로봇 등이 남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여자 어린이들은 하바리움, 나만의 에코파우치, 석고 방향제 등을 선호했다.
한편 김지환 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학생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면서 알려주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