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가 진행하려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방송이 결국 녹화 중계마저 무산됐다.
KBS는 17일 “이날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 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는 국내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이 불허됐고, 심지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