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국' 신설… 최기영표 ICT조직 재구성

2019-10-15 11:03
  • 글자크기 설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국을 신설한다. AI국 신설을 골자로 최기영표 ICT(정보통신기술) 조직이 재구성될 전망이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 취임 후 한달 만에 방송통신 정책을 다루는 제2차관실 ICT 조직을 2개실 체제로 개편한다. 기존 정보통신정책실 1명의 실장 체제에서 네트워크정책실장 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2명의 실장체제로 세분화한 조직개편안이다. 과학 정책을 다루는 제1차관실은 기존의 2실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번 ICT 조직개편의 핵심은 AI국의 신설이다. 기존 정보통신정책실 내 AI정책관이 만들어진다. 최 장관이 지능형반도체 전문가인 만큼, AI국은 국가 AI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될 AI국은 인공지능 관련 중장기 기본정책과 기술고도화는 물론 지능형반도체 기업육성 등의 업무까지 관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장관은 지난 2일 국정감사 당시 “AI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국 신설과 함께 정보보호정책국과 인터넷융합정책국이라는 명칭은 사라진다. 정보보호정책국은 네트워크정책실로 이관돼 정보네트워크정책국으로 바뀐다. 인터넷융합정책국은 정보통신정책국으로 재편된다.

명칭이 변경되며 새롭게 탄생되는 정보네트워크정책국에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정보통신방송망의 중장기 기본계획과 양자정보통신 관련 정책을 맡는다. 또한 방송통신재난관리 업무도 맡는 등 네트워크 안전관리 업무를 한곳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실은 △정보통신정책국 △AI정책국 △소프트웨어정책국 △정보통신산업정책국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설된 네트워크정책실은 △정보네트워크정책국을 포함해 기존 △통신정책국 △방송진흥정책국을 두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후속인사도 곧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