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커지며 닛케이·상하이 상승

2019-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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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화웨이 제재 완화 보도에 상승 반전

닛케이 0.45%↑ 상하이종합 0.78% ↑

10일 하락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협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95.60포인트(0.45%) 상승한 2만1551.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협의 진전을 기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반전했다. 토픽스지수는 0.28포인트(0.02%) 내린 1581.42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훼이와 미국 기업 간 거래를 일부 승인하겠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닛케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회의에서 민감하지 않은 물품에 한해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면허를 소수 선택된 미국 기업들에 주기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5월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화웨이를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올린 바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5포인트(0.78%) 상승한 2947.7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1.54포인트(1.38%) 급등한 963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44.55포인트(2.75%) 오른 1666.97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2시 47분경 약 92포인트(0.36%) 상승한 2만5775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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