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보이는 인터뷰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 토크'의 주인공은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배우 조정석, 윤아.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월 개봉해 94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어 "윤아는 저를 깜짝깜짝 놀라게 할 때가 많았다. 연기를 잘해서도 놀랐지만, 같이 뛸 때, 마치 한 마리의 임팔라 같아서 더욱 놀랐다. 너무 잘 뛰더라. 장애물도 잘 넘어서 '운동신경이 이렇게 좋은 친구였나?' 싶었다. 거기서 한 발 나아가 '춤을 잘 춰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거들었다.
또 그는 "같이 뛰면 맞춰주려고 했는데 아니었다. 맞추기 힘들었다. 정말 빠르더라"는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3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되는 제24회 BIFF는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까지 총 6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초청작 85개국 299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