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인하 계획을 묻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현 구조를 당분간 시행해야 한다”며 말했다.
현재 법인세율 (명목 최고세율인) 25%를 적용받는 기업 규모는 100개 기업 정도여서 극히 일부만 해당한다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각종 공제 영향에 대기업 실효세율이 20%가 안 된다는 점은 이미 정부가 밝혀온 내용이다.
홍 부총리는 “조세 감면율의 경우 대기업은 줄이고 중견·중소기업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법인세 과세 방식과 관련, “해외 선진국들이 원천지로 과세하고 있어 검토했는데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며 현행 거주지 기준 과세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