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원 '고개' 못 넘는 비트코인
지난주 급락한 비트코인이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950만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등은 시도하고 있지만, 낮은 거래량과 매도 압력으로 고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한 차례 100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27일 오전부터 다시 하락했다.
25일 당시 비트코인 하락의 주원인은 지난 23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하도록 했기 때문이었다. 24일에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후, 거래량이 70여건에 그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실망하는 매물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JP모건은 주간 정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롱 포지션 수가 두달 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후오비, 블록체인 활성화 위한 글로벌 행보 속도
후오비 글로벌이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을 주최하고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첫 개최되는 이번 서밋은 암호화폐 사용 활성화와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후오비 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업, 전문가, 연사들을 초빙해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대해 논의한다. BKM, SabanciDx 등의 금융기관과 터키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후오비 글로벌 리비오 웡(Livio Weng) CEO, 후오비 그룹 크리스 리(Chris Lee) CFO도 연사로 나선다.
후오비 그룹은 후오비 클라우드 기반의 '후오비 아르헨티나' 플랫폼도 론칭했다. 현재는 OTC 거래를 통해 운용되지만, 10월 중 아르헨티나 법정화폐 페소로 암호화폐 구입 및 코인 간 거래도 가능할 예정이다. 후오비 그룹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용성 증대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 업비트, 전기금융통신 사기 예방 위해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암호화폐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시스템 강화와 함께 내부 기준에 어긋나는 의심 패턴의 입출금이 발생할 경우 '출금 지연'과 '출금 정지'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의심 패턴의 입출금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계정 대여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연루된 원화 및 암호화폐 입출금 행위와 유사한 패턴들을 의미한다.
업비트 내부 기준상 '출금 지연'으로 판단되는 출금 요청에 대해서는 출금 요청 시각으로부터 24시간동안 출금이 제한되며, 24시간 이내에 직접 출금 취소가 가능하다. 전기통신금융사기 의심 강도가 높은 출금 요청 건에 대해서는 ‘출금 정지’ 조치가 이루어지며 해당 출금 요청 건은 자동 취소 처리된다.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출금 지연', '출금 정지' 조치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 KT,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선봬
KT가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인 기가스텔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기가스텔스는 해커가 IoT 단말의 IP 주소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 IP(Invisible IP)’ 기술과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 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IoT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한 블록체인 ID를 부여하고, 1회용 토큰을 발급해 사용자, 서버, 단말 간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제공한다.
기가스텔스는 단말에 추가적인 장비 도입 없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보안 적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IoT 단말 단위의 세밀한 보안 관리를 제공하며, 손쉬운 보안 운영 기능으로 관리자 편의성을 높였다.
5G 시대 보안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양자암호통신 방식 보다 네트워크 보안의 범위가 넓고 비용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 출범... 블록체인 활성화 나서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을 꾸리고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은 최근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출범식을 했다. 추진단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조직으로 운영위원회, 행정지원팀, 법률자문단, 기술혁신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위는 실증기간에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관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