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서방 국가들이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유조선이 두 달여 만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보분석업체 레피니티브가 선박 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이란 반다르 아바스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했다.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항으로 설정됐다.
선박위치조회 사이트 마린트래픽도 위성자료를 인용해, 27일 오전 8시18분께(현지시간) 스테나 임페로호가 반다르아바스 항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스테나 임페로호는 지난 7월 19일 이란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해당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어선과 충돌했지만 구조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지난 7월4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어기고 시리아로 원유를 운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 유조선 1척을 나포한 가운데 나온 조치로, 영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 이란 당국은 스테나 임페로호의 선원 23명 중 7명을 먼저 석방했다.
2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보분석업체 레피니티브가 선박 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이란 반다르 아바스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했다.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항으로 설정됐다.
선박위치조회 사이트 마린트래픽도 위성자료를 인용해, 27일 오전 8시18분께(현지시간) 스테나 임페로호가 반다르아바스 항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스테나 임페로호는 지난 7월 19일 이란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해당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어선과 충돌했지만 구조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지난 7월4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어기고 시리아로 원유를 운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 유조선 1척을 나포한 가운데 나온 조치로, 영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