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상승에도 VN, 하락 '은행株 부진'…HNX, 연일 추락

2019-09-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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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08% 떨어진 987.30…HNX, 0.110% 하락한 103.90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은행, 석유 및 가스 종목의 부정적인 움직임이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 호찌민 시장은 은행주의 회복세에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추락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83포인트(0.08%) 떨어진 987.30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66포인트(0.18%) 상승한 912.42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오후 거래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마감 전 다시 추락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부진한 기록을 세웠다. VN30지수가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등 대형주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시장 전체에 퍼진 매도 압박을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석유 및 가스 종목의 부진이 장 초반부터 시장을 압박했다”며 “해당 섹터의 대표 종목이 추락하면서 VN지수도 함께 떨어졌다”고 전했다.

하노이 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 24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었지만, 장기간 이어진 오름세에 피로감을 느낀 시장은 연일 추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0.10%) 미끄러진 103.90으로 마감했다.

거래 초반 부진을 보였던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대부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아 시장에 퍼진 하락세를 잡을 수는 없었다. 비엣콤뱅크(VCB)는 0.12%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투자은행(BID)은 1.14%가 뛰었다. 이외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등은 각각 0.22%, 0.24%, 0.23%가 상승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은 보합을 기록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뒤로하고 0.39%가 추락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도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AB는 장중 2% 상승률을 기록하다 마감을 앞두고 유입된 매도세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25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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