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진행된 초도비행에서 NI-600VT는 제자리비행(Hovering)과 좌우 방향 전환을 수행하며 비행조종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번 초도비행에 성공한 NI-600VT는 2인승 상용 유인헬기를 개조해 무인화한 600kg급 수직이착륙 무인헬기다. 자동비행제어, 항공전자 등 핵심 시스템은 모두 KAI의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민간 무인헬기로선 국내 처음으로 항공안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7월에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고 8월에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비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훈련기, 경공격기, 헬기 및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과 이번 유인헬기 무인화 개발 성공을 통해 향후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 무인화 개조가 가능한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무인기 기술과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