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동네 이웃 누나의 방에서 돈 23만원과 기타를 훔쳐 야간주거침입죄와 절도죄로 소년원에 입소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14차례 특수 절도 및 성폭력 등으로 20대의 거의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2000년 3월 특수 절도와 강간 등으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부인과 이혼했고 2003년 출소하면서 살인을 시작했다. 출소한 그해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교수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시작으로 2004년까지 서울 각지에서 부유층 노인, 출장 마사지사 여성 등 2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4년 7월 체포됐다. 유영철은 성폭력범죄, 강간살인, 시체손괴 유기 및 1급 살인,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유영철은 미국 잡지 '라이프'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연쇄 살인자 30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를 모티브로 영화 '추격자'가 제작되기도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벌어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이춘재(56)를 특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이춘재와 일치한다고 통보받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 일대에서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명을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