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에 침묵…불똥 튄 해쉬스완 “역겨워, 그만하자”

2019-09-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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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해쉬스완이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유대길 기자]


해쉬스완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사실 굉장히 불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헤시스완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를 통해 “이거 저 아니다.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거제도에서 휴양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 중’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됐다.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사진 속 인물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쉬스완이 “나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으나 팬들과의 설전이 계속됐다.

SNS에 해쉬스완을 향한 추측성 비난의 글이 계속되자 결국 해쉬스완은 “아니 저기요.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 언급 할 생각도 없고. 진짜 역겨워 토할거 같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해쉬스완은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고 잘라 말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묵묵부답인 상태다.
 

[레퍼 해쉬스완. 사진=해쉬스완 인스타그램 캡처]


◇ 다음은 해쉬스완 입장 전문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나 봤다. 해쉬태그해서 응원해 주는 사람, 잘못한 거 없는데 본인이 미안해 하는 사람, 이렇게 된거 걍 덮어 씌우자 하는 사람, 아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그 외에 등등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트위터로 이름 태그해서라도 미안하다는 표현 해준 사람들, 인스타 디엠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 생각하려고.

다 알아 어차피 이거 퍼느라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웃음거리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거. 그니까 그만하자고. 너넨 너네 일 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 어느날 너네 쓰는 음원사이트에 보이면 반가워 하기라도 해줘.

좀 지친다. 아 솔직히 나 잘못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게 화가 나. 내 자신에게. 그니깐 걍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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