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기억다방’ 캠페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2019-09-16 16:52
  • 글자크기 설정

허은희 한독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왼쪽)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나백주 서울시민건강국장으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사진=한독 제공]

한독은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와 함께하는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억다방은 한독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경도인지장애나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로,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독 관계자는 “기억다방을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도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사회구성원으로 일반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억다방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치매인식개선 행사에서 적용하거나 치매안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반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억다방은 매년 집중 캠페인 기간을 정해 일정 기간 동안 운영되지만, 이외 기간에는 서울광역치매센터 관리 아래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의 연중 치매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한독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시청 앞 광장 출범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기억다방을 공동 운영했다. 서울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25개 자치구를 방문해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80여 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 어르신이 함께 했으며, 약 1만 명의 시민이 기억다방을 방문했다.

올해는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대학생과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확대 운영했다. 홍익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대학가를 비롯해 광화문 광장, 반포 한강지구 밤도깨비 야시장 등 일반인이 많은 장소를 찾아가 기억다방을 운영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기억다방에서 치매 어르신과 젊은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헬스케어 회사 본분을 다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