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치아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디치과는 평소 몸의 면역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 비만일 경우 과다분비될 가능성 높고, 이는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길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치주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 발견이다.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를 방문해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잇몸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
또 딱딱한 음식을 빠르게 먹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씹는 습관은 치아 마모나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당뇨병 발병 소지가 있는 환자가 비만으로 인해 충치나 치주염이 생겼다면 당뇨병이 더 빨리 진행되기도 한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 대표원장은 “치주염으로 인한 염증 물질이 치아 조직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 혈당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치질은 음식 섭취를 한 후 20분 이내에 해야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진 대표원장은 “늦은 밤에 음식을 먹었다면 평소보다 꼼꼼히 칫솔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체 구강면적에서 칫솔이 닿는 면적은 4분의 1에 불과하므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충치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오래 씹어 침과 고르게 섞은 후 삼켜야 다이어트나 구강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