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9포인트(0.41%) 하락한 3008.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1.20포인트(1.12%) 떨어진 9853.72로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1.77포인트(1.26%) 내린 1703.5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08, 379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석탄(0.86%), 금융(0.69%), 가구(0.47%), 부동산(0.16%)외의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주류(-4.28%), 방직기계(-2.71%), 조선(-1.82%), 바이오제약(-1.79%), 농임목어업(-1.76%), 전자IT(-1.63%), 의료기기(-1.4%), 식품(-1.27%), 가전(-0.86%), 석유(-0.77%), 호텔관광(-0.73%), 전자기기(-0.7%), 건설자재(-0.64%), 시멘트(-0.57%),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5%), 환경보호(-0.55%), 자동차(-0.54%), 교통운수(-0.52%), 항공기제조(-0.51%) 등이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에 자본시장 개방 의지를 밝힌 것이기도 하다. 실제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대외 개방의 문을 점점 더 활짝 열 것"이라면서 중국이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를 위한 사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적 재산권 보호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3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해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못한 것은 중국 경제 침체 우려 탓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중국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하락했다. PPI 상승률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곧 중국 명절 중추제(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소비재주의 강세 등으로 반등 요인이 많다고 중국 쥐펑투자컨설팅은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