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다케다 약품, 태국에서 희귀질환 연구 치료 지원

2019-09-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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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7개 기관, 단체와 희귀질환의 조사・연구 및 진단, 치료 개선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다케다 태국의 슈트라이블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 5일, 태국 방콕 (사진=NNA 촬영)]


일본의 다케다(武田) 약품 공업의 태국 법인 다케다 태국이 5일, 희귀질환에 대한 조사・연구 및 진단, 치료개선을 위해 태국 내 7곳의 의료기관 및 환자지원단체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케다 태국이 동 분야에서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에는 많은 희귀질환이 존재하고 있으나, 의료 관계자 및 국민들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오진과 높은 사망률이 보이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제휴를 맺은 곳은 태국의료협회(MAT), 태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 태국희귀질환기금 등 이다. MOU 기간은 5년으로, ◇희귀 질환의 조사·연구 ◇진단 기술의 개선을 위한 지원 ◇의료관계자 및 환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국민들의 희귀 질환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한 계도 활동 ◇희귀 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정책 수립 지원 등을 실시한다.
다케다 태국의 피터 슈트라이블 사장은 기자단에 대해, "다케다 태국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업에 착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선 태국 국민들이 희귀질환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는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밝혔다.

마히돈 대학 라마티보디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300종의 희귀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환자수는 약 5000명에 이른다. 다만 환자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오진률도 40%에 달해, 실제 환자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희귀질환의 80%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이 중 절반이 유아기에 발병하고, 그 중 3분의 1이 5세 이전에 사망한다고 한다.

태국에는 희귀질환 전문의가 겨우 20명 밖에 없으며, 이 중 19명이 방콕에서 근무한다. 치료비와 의약품 구입비는 국가보험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아 100% 자기부담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희귀질환은 세계적으로 약 7000종이 존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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