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열린다···17~19일 교섭단체연설·30일부터 국감

2019-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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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대치를 이어 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2일 합의안을 내놨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마친 후 브리핑을 열고 "3당이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합의를 했다"며 "교섭 대표연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대정부질문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각각 23일은 정치, 24일은 외교·통일, 25일은 경제, 26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이뤄진다. 

여야는 정기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일간 열기로 했으며,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정부 시정연설은 10월 22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세부 일정은 원내수석간 합의를 통해 정리한다고 오 원내대표는 전했다.  

또한 여야 간 극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문제와 관련, 오 원내대표는 "일정 부분에서 역시 이견이 있었다"며 "(이인영과 나경원) 두 분이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와 관련, 증인 채택에서 한 발 물러서서 5일 경과 후 청문회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그 제안을 받기는) 어렵다"고 말해 협상 난항을 예고했다. 

그동안 조 후보자의 부인과 동생 2명 증인채택을 요구해왔던 바른미래당은 입장을 바꿔 나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정된 인사청문회 일정을 강행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2월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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