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자 출신인 유투버 김용호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을 통해 김용호씨는 조 후보자와 여배후의 후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후보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반발했다. 하지만 내용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상태였다.
26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성령 갤러리에서 관련 루머에 항의하는 공식 성명문이 올라왔다.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현재 김성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김성령은 언제나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타의 모범이 되는 여배우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부디 배우 김성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나서 조 후보자를 향한 지나친 의혹 제기를 진화했다.
박광온 특위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튜브 11개 채널에서 생산된 13개의 허위조작 영상이 포털(18건), 사회관계망서비스(151건) 커뮤니티(16건) 등을 통해 185건의 허위조작정보로 재생산되고 있다"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정 유튜브 채널이 허위조작정보 생산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체 허위조작정보의 80%가 이 채널에서 생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조국이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유튜버가 등장했다며 반드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조 후보자 청문준비단에서 밝혔다.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