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유지 여부를 판단·심사하는 상장 적격성 심의위원회를 발족한다.
위원회는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매월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심사를 통해 상장 적격 판정을 받은 암호화폐는 상장이 유지된다. 하지만 상장 폐지 대상으로 선정된 암호화폐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며, 2개월 이내 개선이 없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 국내 최대 암호화폐 커뮤니티 ‘땡글’서 개인정보 유출
국내 최대 암호화폐 커뮤니티 ‘땡글닷컴’이 지난 18~20일 해커로 추정되는 외부공격을 받아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땡글닷컴은 공지를 통해 “해커가 일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며 추가적으로 사용자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해커에 의한 도용을 방지하고자 수개월간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1만8000여명의 이용자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해커의 요구사항, 규제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안업계에서는 땡글닷컴의 회원 수가 수만여명에 달하는데다, 단순 커뮤니티 활동 외에도 채굴기 거래 등 다양한 수익활동을 중개해왔다는 점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프레스토 “韓 ICO 전면금지는 기본권 침해”…헌법소원 공개변론 신청
정부가 법적 근거 없이 암호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한 것에 대해 불법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던 국내 블록체인 업체 프레스토가 22일 헌법재판소에 준비서면과 공개변론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한창이던 2017년 9월 ICO 전면 금지 조치를 선포했다. 이에 강경원 프레스토 대표와 청구대리인 박주현 변호사는 “정부가 모든 형태의 ICO에 대해 전면 금지한 조치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 헌법소원심판 청구는 올해 1월 대법관 3명에 의해 기본 요건을 만족한 것으로 심리돼 헌법재판소의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본안심리에 들어갔다. 피청구인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의견서를 제출했다.
강 대표는 “당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만 회피하고 손을 놓고 있었던 결과 우리가 신산업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 소중한 기회를 놓쳤다”며 “세계 각국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수수방관하고 있어 수많은 막대한 국부의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프로축구 리그, 암호화폐 발행·결제서비스 내놔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GCOX와 스폰서십을 맺고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라리가는 암호화폐 출시 이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COX에 상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라리가의 암호화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하거나 아시아에서 열리는 축구 이벤트에 참석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VIP 자격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명문 SL벤피카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SL벤피카 구단은 결제 플랫폼 유트러스트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팬들은 클럽의 웹사이트에서 티켓과 관련 상품을 구입할 때 비트코인, 이더리움, 유트러스트 고유 토큰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국 런던 소재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 FC도 서포터즈를 위한 암호화폐를 출시한 바 있다.
◆블로코, 국내 투자자로부터 9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블록체인 개발 스타트업 블로코가 총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블로코는 공공·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붐야의 블록체인을 구축한 경험이 강점이다.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을 위해 한국은행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신한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카드, 경기도 등 국내외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블로코는 지난 5월 ▲실질 비즈니스 수행이 가능한 최대 13000 TPS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보안 규정 준수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구축 형태 ▲체계적인 개발 및 모니터링을 모두 지원하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출시 이후 국내외 10여 기업 및 기관에서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기반 서비스를 구축·사용 중이다.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나만의 세상 ‘BORA 아일랜드’ 정식 서비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BORA(보라)’가 BORA ISLAND(이하 아일랜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BORA 아일랜드는 토큰 지갑과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난 7월 소프트 출시 후 안정화 및 유저 피드백 기간을 거쳐 서비스의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정식 오픈과 함께 BORA 아일랜드에서 서비스가 예정된 블록체인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123게임즈의 몬스터큐브, 고양이사다리, 스카이월드, 후르츠 팡팡, 플라워가든, 피어식스의 좀비노이드 벽돌깨기, 스핀&드롭 테트로미노, UNIT5의 루루런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 외 교육 분야로 RS에듀키보드 BApp도 추가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컨설팅 전문기업 RS 에듀컨설팅에서 서비스하는 RS에듀키보드는 맞춤법 교정, 영어사전, 음성인식(Speech To Tex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개발자와 개발회사를 지원하는 4가지의 파트너십 혜택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