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는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성장사다리’ 육성기업인 ㈜세원하드페이싱이 최근 일본 수입의존소재 대체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2016년 전남 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50억원을 투자해 극한환경용 YSZ 용사코팅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최근 개발한 반도체용 Y2O3 코팅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개발한 Y2O3 (Yttrium Dioxide) 코팅 소재는 반도체 공정 장비에 적용되는 소재로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소재다.
개발된 핵심 기술은 반데르발스인력(분자간 작용하는 힘)으로 인한 분말 응집을 플라즈마에서 해리된 기체 이온이 분말 표면에 흡착, 분말끼리 서로 밀어내는 특성을 부여하는 기술로 미세 분말이라도 응집되지 않아 흐름이 좋은 특징을 가진다.
기존 제품은 반데르발스 인력으로 인해 분말이 응집되는 현상 때문에 치밀한 코팅막을 형성할 수 있는 미세한 분말을 제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세원하드페이싱은 용사코팅 소재인 분말을 미세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에 성공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 홍용철 박사팀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코팅 소재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분말 응집 문제를 해결했다.
또 개발된 코팅 소재를 용사코팅에 접목시켜 기존보다 치밀한 코팅막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세원하드페이싱 문흥수 연구소장은 “국가기술개발사업과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소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다른 분야의 코팅 소재에 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세원하드페이싱의 일본 수입 의존 제품 국산화의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전남테크노파크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전남의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수입의존 제품 국산화 기업지원 정책을 산업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