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9일 오후 2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영남권 시·도의회 정책토론회'에 동참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아베 정부의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토론회에 대구지역에서는 배지숙 의장을 비롯한 김혜정 부의장, 이만규 운영위원장 등 대구시의원들과 기초의원을 포함 7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경상북도의회가 주관했다.
참석 의원들은 1부에서 개회식을 가진 후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와 일본 아베정권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쳤고, 2부에서는 자치분권 토론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상지대학교 박기관 교수가 '지방분권시대 지방의회의 위상 및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회 좌장은 경일대학교 최근열 교수가 맡았다. 토론 패널로는 전경원 대구시의원(교육위원회)을 비롯해 5개 시·도의회 의원 1명씩과 의장협의회 김정태 지방분권 T/F 단장, 경남대학교 조재욱 교수, 행정안전부 장금용 자치분권제도과장이 참석했다.
배지숙 의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실현과 주민들의 뜻을 지혜롭게 실현해갈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올바른 체계를 갖춰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이 개정안을 비롯해 자치분권 관련 법령들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여 각 도시에 안착되고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역량을 키워 현재의 위기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