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9%로 낮춰 잡았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기존 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아진 2.1%, 2.0%로 제시했다.
대규모 장기 시위의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2%로 대폭 낮아졌다. 내년은 2.3%에서 1.9%로 하향됐다.
골드만삭스는 싱가포르도 1.1% 예측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이 0.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경제는 제로성장의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아시아의 호랑이'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혜택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