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일제히 하락… 19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

2019-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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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전월 대비 0.10%포인트 내린 1.68%,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인하한 1.96%로 16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잔액기준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천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에 빨리 반응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기타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낮게 산출된다.

따라서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코픽스가 일제히 내려감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주요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인하된다.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를 종전 연 3.23~4.49%에서 연 3.13~4.39%로 0.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기존보다 0.02%포인트 인하한 연 3.06~4.32%로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종전 연 3.00~4.50%에서 연 2.90~4.40%로, 신잔액 기준은 연 3.05~4.55%에서 연 3.03~4.53%로 내린다. 우리은행 역시 신규취급액 기준 및 신잔액 기준 금리를 각각 0.10%포인트, 0.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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