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노트10 예약 물량은 전작인 노트9 대비 약 20% 늘었다.
큰 화면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았다. 노트10플러스 5G(6.8인치, 256GB/512GB)가 80%, 노트10 5G(6.3인치, 256GB)가 20%의 비중을 보였다. 노트10 전 모델 기준으로 색상 선택 비중은 글로우가 50%, 블루와 블랙은 약 20%다.
예약 고객의 성별 비중은 남성 60%, 여성 40%로 남성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56%), 50·60대(34%), 10·20대(10%)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7월 초부터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자의 지분 평가 가치가 1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 평가 가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총 84조299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0.7% 감소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분쟁 확전 등 겹악재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저마다 9.05%, 14.55%씩 하락했다.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 가치는 14조183억원으로 10.3%,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조922억원으로 9.1%씩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 가치도 4조1413억원으로 종전보다 2.7% 감소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5.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2% 각각 줄었다.
◆안전자산 달러‧엔화↑… 금값 상승에 '사재기' 움직임도
한·일 경제갈등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자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 금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개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13억55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이후 8일까지 8억2400만 달러 증가했다. 최근 급격하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잠시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2차 경제보복과 미·중 관세갈등 영향으로 지난달 31일 달러당 1183.1원에서 이달 5일 1215.3원으로 3거래일 만에 32.2원 급등했다. 이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과 단기 고점 인식에 주춤하면서 9일에는 1207.6원까지 내렸다.
엔화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달 1일 100엔당 1068.14원에서 이달 9일 1144.96원으로 한달간 76.82원 치솟았다.
금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9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9550원(1돈당 22만3313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사재기 움직임 또한 나타났다. 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3월 34억5000만원에서 4월 87억7300만원, 5월 171억9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니스프리에 한국콜마 제품이?...'제품리스트' 공유 확산
한국콜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사퇴했지만 사퇴가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원례조회에서 유튜브 영상을 상영했다. 월례조회는 한국콜마 직원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자리로, 이날 7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이 튼 영상에서 남성 유튜버는 비속어와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여성비하와 정부에 대한 막말 비판을 이어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회사는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은 가라 앉지 않았다.
급기야 윤동한 회장은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 사퇴와 무관하게 이와 무관하게 온라인상에서는 한국콜마 제품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비롯해 토니모리,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의 제품이 포함돼 있다.
◆일본 여행 불매에 엔화 환전 감소
일본 여행과 상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에서 원화를 엔화로 바꾼 돈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은행이 지난달 고객에게 매도한 엔화는 총 225억엔(약 2579억원)이다. 이는 전달(244억엔)보다 7.7% 줄어든 규모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245억엔)과 비교하면 8.0% 감소했다.
7월에 휴가철이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6월보다 환전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 내 한국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봐도 불매운동 영향이 나타났다. 국내 전업 카드사 8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우리 국민이 일본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을 살펴보면 7월 중·하순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비금액이 줄었다.
◆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적자 ‘충격’…대형마트 3사 복안 고심
업계 1위 이마트가 창립 이래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마트 또한 고심이 크다. 2분기 매출은 1조5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지만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보다 많은 규모다.
홈플러스의 영업익은 반토막 났다. 2018 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0억8602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57.59%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조6598억2292만원으로 전년대비 3.67% 감소했다.
◆신형 그랜저에 LG디스플레이 ‘와이드 스크린’ 적용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에 LGD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LG디스플레이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크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이엔드 모델 중심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전장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LG그룹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저가 수주 경쟁으로 치열했던 전장사업의 돌파구를 '프리미엄 전략'으로 삼고 부품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