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대만의 스타들이 잇달아 경기도를 찾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5일부터 태국 스타커플 펙(Peck)과 낫(Natcha)의 웨딩화보 촬영이 경기도 일대에서 있었으며, 오는 16일에는 대만스타 이유유(李維維)와 진소뢰(陳筱雷)가 인기 여행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펙‧낫 커플의 공식 결혼발표가 아직 없었기에 SNS로 화보현장이 실시간 업로드되자 태국 내에선 이들의 소식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아울러 웨딩사진에는 촬영지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만 TV의 ‘규밀애여행(閨密愛旅行)’은 20~40대 여성이 주 시청자로, 동시간대 시청자수가 약 220만명에 달하는 인기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경기도에서 진행된 두 번째 촬영으로 16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 MC로 등장하는 이유유는 대만의 만능엔터테이너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추찬비엔허우더량런스지에(初纏戀後的2人世界)에 금성무와 같이 출연한 바 있다. 또 다른 MC 진소뢰 또한 대만의 겟잇뷰티라 불리는 방송 프로그램 뉘런워쮀이다(女人我最)의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인 모델이다.
이들은 △수원 팔달시장과 행리단길 카페 △광명시장 △이천 쌀밥정식 △별빛우주정원 △양평 문호리버 마켓과 꿈꾸는 사진기 카페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등 대만 여성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이색관광지와 맛집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한상협 공사 사업본부장은 “연예인이 방문한 곳, 방송 촬영지 등은 대중들에게 호감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해외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로 일본 관광객의 감소가 예상되는 바,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