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8월 오후 1시 기준 오키나와 이시가키 섬 남동쪽 200km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북북서로 이동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레끼마의 중심 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50m에 달한다.
레끼마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8일 밤 늦게부터 9일까지 맹렬한 세력으로 발달해 사키시마(先島) 제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키시마 제도에는 8일 많게는 1시간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 뒤 9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키나와 기상대는 사키시마 제도 기준 파도 높이가 13m에 달할 것이라며 해일에 의한 침수와 하천 범람, 홍수 등에 주의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