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리는 이날 오전 7시께 일본 미에(三重)현 남부 지역에 상륙한 뒤 수도권과 동일본 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세력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가진 비구름과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오전 9시까지 1시간 동안 와카야마(和歌山)현 등에서 최고 50mm의 폭우가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이(東海)에서 200㎜, 간토(關東) 지방에서 120㎜, 긴키(近畿)에서 100mm 상당의 국지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토사 재해와 저지대의 침수 피해, 하천 범람, 돌풍 등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