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초등돌봄교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성군 온종일 돌봄교실은 홍성초, 홍주초, LH아파트 단지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에서도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돌봄 수요가 많은 천안시 불당동의 이안아파트 주민공용공간을 학교 밖 돌봄센터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일 도교육청과 천안시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사업이 확대되면서 돌봄의 지역 협력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은 물론 학부모가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뿐만 아니라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돌봄교실 모델을 개발해 돌봄의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책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