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보합권 출발… 상승 압력 받을 듯

2019-07-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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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18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일 '압박'을 넣고 있어 50bp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환율은 이날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북한이 새벽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떠오르면서다. 지난 25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원·달러 환율은 3.6원 상승 마감했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할 경우 위안·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값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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