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올 상반기 스팸 신고 건수 1000만건 돌파”

2019-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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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339만 건 신고로 3년째 최다 신고 스팸 1위

국내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앱 ‘후후’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 통계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후후’ 앱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1048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만 건(29%) 늘며 2013년 앱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에 약 5만7000여 건씩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된 스팸 유형별로 보면 ‘불법도박’ 유형이 339만 138건으로 가장 많고 ‘대출 권유’(229만 7443건), ‘텔레마케팅’(126만 1214건) 유형의 스팸이 뒤를 이었다. 이 상위 3개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는 작년 대비 4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해 누적 스팸 신고 건수가 2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신고된 전체 스팸 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번호는 30%를 넘지 않지만 ‘불법도박’ 유형의 스팸 전화는 86%가 이동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주로 14시와 16시 대로 해당 시간 동안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 신고 건수가 전체의 33%에 달한다. 요일로 보면 목요일에 가장 스팸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이사는 “휴가철에는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특히 항공권이나 숙박권 프로모션에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노린 교묘한 악성 스팸도 포착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나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점차 진화하는 각종 전화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후후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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