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주사로 전환하기 전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순이익과 우리금융그룹 당시의 순이익과 비교해도 충당금 등 특수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우리금융 사상 최고액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은 또 상반기 이자이익 2조9309억원, 비이자이익 611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 둘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조5423억원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5.8% 늘어난 실적을 내놨다.
계열사 기준으로 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5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48억원(6.9%) 줄었다. 우리금융은 올해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회계상 손실 535억원이 발생한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과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 수익성에 집중한 경영 성과"라며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