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방송은 이날 자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참의원 12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63석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는 21일 전국 약 170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5만5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약 10만1000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은 약 67~77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돼 과반 의석이 확실시됐다. 자민당은 55~63석을 차지하고, 공명당은 12~1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개헌 찬성 세력이 확보하고 있는 의석은 모두 79석이다. 개헌 발의를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164석)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85석을 넘길 경우 일본 자위대의 근거 조항을 헌법에 새기는 개헌이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에서 입헌민주당은 16~22석을 차지할 것으로, 국민민주당은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산당은 5~8석이, 사회민주당은 1석 차지가 예상된다. 신생 정치단체인 레이와신선조는 1~3석 획득이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