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도농역 인근에 마련된 두 지식산업센터의 모델하우스에는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산신도시는 인근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수혜지로 꼽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우선 지금지구에 처음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한강DIMC는 연면적 24만9769㎡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판테온 스퀘어)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한강DIMC는 층마다 회의장과 콘퍼런스룸을 갖추고, 지상 2층에는 고급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등의 휴게시설이 조성된다. 공장형 사무실은 층고가 최대 6m로 높아 개방감을 높인다. 판테온 스퀘어에는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이 다양하게 입점한다. 지하 1층에 뽀로로 테마파크가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차장은 20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한다. 기숙사의 경우 조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3월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시작으로 6월 금강펜테리움 리버스테라스 2차 및 신안연스쿨 퍼스트리버 등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해 고정수요도 확보했다.
다만 브랜드 파워나 주변 상업시설의 반사 이익까지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과 도로 교통여건 등이 강점이지만, 사업 주체가 익숙지 않은 안강개발인 데다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의 상업시설이 (한강DIMC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성패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1.3㎞ 거리며, GTX-B 노선 풍양역이 조성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진다.
연면적 33만1454㎡에는 상업시설인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몰'이 함께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서는 쇼핑몰 중 처음으로 트램 노선이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만 놓고 보면 연면적 24만7944㎡에 총 2181실로 구성되며 프리미어오피스, 섹션오피스, 에틱오피스, 캠퍼스하우스(기숙사)로 구성된다.
바로 맞은편에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2021년 개점을 목표로 들어선다. 왕숙천과 각종 공원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