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 계획은 9월 7일 대의원회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정규직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연대회의는 지난 3~5일 전국에서 1차 총파업을 열었다. 이후 교육당국과 여러 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17일부터는 교섭도 중단됐다.
노조는 기본급을 6.24%를 올려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했으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1.8%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성실교섭을 약속했던 교육부는 1차 총파업이 끝난 뒤 교섭에 불참했다”며 교육당국을 비판하고 “교섭 과정에서 단 한치도 진전된 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파업 전후로 바뀐 교육당국 거짓말과 대국민 사기극을 규탄한다”면서 “교섭을 중단하고 제2 총파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