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인구 폭이 가장 큰 곳은 화성(9.8%) 이었으며, 이어 하남(9.4%), 김포(7.9%), 시흥(6.9%). 광주(5.2%)가 ‘톱 5’에 들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증가율(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빼어난 서울 접근성이다. 광주시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를 통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미 개통한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면 도달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이달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사업지 인근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 분당선, SRT가 정차)까지 12분으로 좁혀질 전망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수요가 몰려 집값 상승폭도 꾸준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은 지난해에만 아파트 값이 14.5% 올랐다. 화성시도 5.3%, 김포도 작년 2.54% 뛰었다. 광주시도 작년 1.9% 올랐으며, 2015년 이후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매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광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8월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대단지다. 사업지에서 약 1.5Km 거리에 오포IC가 위치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미세먼지 문제에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에어샤워부스(동 출입구), 세대 내 청정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대림산업은 8월 김포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마송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고가 모두 모여 있으며, 공원 및 지구내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하남에서는 중흥건설이 9월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총 47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101~210㎡ 규모로 조성된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공급한다. 총 422가구, 전용면적 99㎡, 112㎡로 조성될 계획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2블록에는 오는 10월 대방건설이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공급에 나선다. 아파트 총 531가구 전용면적 84~160㎡, 오피스텔 총 880실 전용면적 22~84㎡가 조성되며 단지 내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